핀테크 주도 다음카카오 유망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지난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경 주식투자 강연회’에서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들의 주주이익 환원정책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양호한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며 “100조원의 기업이익 추정치, 11배의 목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적용하면 코스피는 최고 23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영호 한국경제TV 와우넷파트너 대표는 하반기 주도주로 다음카카오를 꼽았다.
박 대표는 “대다수 분석가는 카카오택시 사업 진출 초기에 기존 콜택시시장이 포화상태이므로 성공 가능성을 아주 낮게 평가했다”며 “하지만 3개월 만에 콜 점유율 60%, 하루평균 1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성공에 힘입어 곧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TV를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라며 “핀테크산업에서도 다음카카오가 모바일결제시장을 장악할 가장 유력한 업체”라고 말했다.
‘하반기 금융상품 투자전략’을 소개한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그리스 사태가 어느 정도 해결되는 시점 이후에는 유럽 경제가 회복되고 이에 따른 주식시장도 활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의 주식이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