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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그리스 우려로 7일 만 하락…2080선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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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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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750선 돌파…기관 1000억 이상 매수

    25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며 7일 만에 하락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부 발표에 힘입어 2080선은 유지했다.

    ◆ 최경환 "추경 포함 15조원 투입"

    이날 지수는 7.69포인트 내린 2077.84로 출발해 오전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도 약보합에 머물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자 반등하다가 장 막판 외국인 변심에 하락 반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그리스 채무 협상이 다시 난기류에 빠지자 코스피지수에도 경계심이 스며들었다.

    그리스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그리스 협상안을최종 조율하고 합의안을 작성하기 위해 모였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이 소식에 밤사이 미국 증시도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8%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그러나 정부가 추경을 포함해 15조원 이상의 재정을 보강, 3% 성장률을 사수하겠다고 밝힌 데 힘을 얻어 2080선은 지켜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총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추진하겠다"며 "여기에는 추경과 기금 변경, 공공기관 조기 투자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은 메르스, 가뭄 등 재난에 대응하고 수출, 청년고용 등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8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2억원, 7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으로는 56억1900만원 어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의약이 7.43% 올랐고 증권(2.53%)과 음식료(2.01%)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전기전자는 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우려로 인해 2% 이상 밀려 12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도 2% 이상 떨어졌다. SK C&C는 국민연금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병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3% 이상 올랐다.

    ◆ 코스닥 파죽지세…7년7개월來 최고

    코스닥지수는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 750선마저 뚫어냈다. 전 거래일보다 7.04포인트(0.94%) 오른 753.66으로 거래를 마쳐 2007년 11월16일(755.29)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기관이 1065억원 어치를 담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이 코스닥 주식을 1000억원 어치 이상 매수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9억원, 24억원 씩을 매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세미콘라이트가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올랐다. 다음카카오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 4%대 강세를 나타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대외 불확실성에 덜 민감한데다 2분기 실적 전망치도 우상향되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닥지수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0.14%) 오른 1110.00원에 거래됐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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