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여름철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계열사 임직원들의 복장 간소화 제도를 적용한다.

24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8월 말까지 휴일(주말) 근무자에 한해 반바지 차림의 근무을 허용하기로 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경우 평일에도 반바지 근무를 허용한다.

또 다음 주부터 9월4일까지는 재킷을 입지 않고 반소매 셔츠(상의)를 착용하는 '쿨비즈' 스타일 근무도 권장한다.

삼성전자 사내소통채널 라이브(LIVE)는 최근 여름철 사내 반바지 착용에 관해 임직원 상대로 의견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설문 문항은 반바지 착용 반대, 휴일에 한해 허용, 상황에 맞게 탄력 적용(거래선 미팅, 업체 방문시 미적용), 특정부서를 제외한 선택적 적용 등 4가지. 이 가운데 답변자 3분의 1 이상이 '상황에 맞는 탄력 적용'을 선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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