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율촌화학에 대해 "배당 메리트에 실적 상승 흐름까지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홍식 연구원은 "매년 주당배당금(DPS) 500원 유지에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1% 수준"이라며 "배당 메리트가 높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율촌화학은 농심 계열사로서 라면이나 스낵 등 제품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곳이다. 농심홀딩스 외 5인이 지분 64.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포장사업부문은 전방 고객사의 판매 부진과 필름 부문 생산량(Capa)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마진이 감소했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 올해는 유가 하락 효과로 마진이 개선될 전망인 데다 필름부문도 중국과 동남아 수요 증가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역성장 없이 매년 매출액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며 "라면과 스낵 등의 포장재로 시작해 IT소재 사업영역으로 다각화시키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포장 사업부문의 주요 원재료는 유가에 연동돼 올해 영업이익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필름 사업의 해외고객선 다각화 등 기대감이 있어 실적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