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한·일 관계가 더 넓고 깊은 관계로 진전되기를 분명히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이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일 두 정상이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를 교차참석한 것은 가벼운 의미로 봐서는 안 되며, 분명히 더 나은 관계와 협력, 대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그동안 한·일 양국을 상대로 관계개선 노력을 압박해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양국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커비 대변인은 "(한·일간의 관계 개선은) 우리가 항상 환영하는 바"라며 "다만, 나는 정상들이 무엇을 할지 예측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