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쇄신책 등 최종 조율
23일 사과문 발표 후 병원행
대국민 사과를 하루 앞둔 22일엔 오전부터 사과문과 쇄신책을 꼼꼼히 점검했다. 오후 9시30분까지 삼성에서 홍보와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팀장들과 식사를 겸한 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싶다며 그 뜻을 진솔하게 전달할 방안을 거듭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오전 11시 사과를 마친 이 부회장은 점심식사도 사무실에서 간단히 해결한 뒤 오후 1시30분쯤 “병원을 챙겨야 한다”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쇄신책 발표와 관련해 병원 현장을 더 점검하고 챙기겠다는 의지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실현 가능한 쇄신책 마련을 강조하며 직접 사안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