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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아머 효과'에…효성 크레오라,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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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포츠용품 시장서 인기끌며
    글로벌 업체들 크레오라에 관심
    섬유부문 사상최대 영업익 기대
    '언더아머 효과'에…효성 크레오라, 수요 급증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게 확실시되는 (주)효성이 ‘언더아머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용품 회사인 언더아머가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나이키의 아성까지 위협할 정도로 성장”(비즈니스인사이더)하면서 이 회사에 크레오라를 공급하는 효성도 직·간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더아머 효과'에…효성 크레오라, 수요 급증
    효성은 2005년 기능성 스포츠 속옷에 들어가는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공급하면서 언더아머와 인연을 맺었다. 2009년부터는 크레오라를 납품하고 있다. 언더아머가 스포츠 의류 한 벌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원사 중 크레오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언더아머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 크레오라 매출도 따라서 증가한다. 스판덱스는 석유화합물인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신소재로, 일반 고무 실에 비해 강도가 약 3배 더 세다. 원래 길이보다 5배에서 8배까지 늘어날 정도로 신축성도 뛰어나다.

    언더아머는 미국 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의 올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 주역 스테판 커리 등을 후원하면서 미국에서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언더아머가 한정판으로 미국에서 내놓은 골프화와 드라이버는 스피스가 우승하면서 판매 시작 이틀 만에 동났다. 언더아머의 지난해 매출은 30억달러(약 3조3700억원)를 돌파해 아디다스를 제치고 나이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효성은 언더아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보다는 간접적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언더아머가 화제가 되면서 올 들어 다른 글로벌 스포츠 용품업체 바이어들이 크레오라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며 “가격이 ㎏당 1만원 수준으로 1500~2000원인 일반 폴리에스테르보다 훨씬 비싼 데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스판덱스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크레오라는 지난해 효성의 섬유사업부문(섬유PG)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3660억원)을 내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올해는 언더아머 효과까지 더해져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효성 섬유PG의 올해 영업이익이 4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효성 전체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8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증권사는 내다봤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급 스포츠 의류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1분기 19.7%였던 효성 섬유PG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 2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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