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효과'에…효성 크레오라,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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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용품 시장서 인기끌며
글로벌 업체들 크레오라에 관심
섬유부문 사상최대 영업익 기대
글로벌 업체들 크레오라에 관심
섬유부문 사상최대 영업익 기대
언더아머는 미국 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의 올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 주역 스테판 커리 등을 후원하면서 미국에서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언더아머가 한정판으로 미국에서 내놓은 골프화와 드라이버는 스피스가 우승하면서 판매 시작 이틀 만에 동났다. 언더아머의 지난해 매출은 30억달러(약 3조3700억원)를 돌파해 아디다스를 제치고 나이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효성은 언더아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보다는 간접적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언더아머가 화제가 되면서 올 들어 다른 글로벌 스포츠 용품업체 바이어들이 크레오라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며 “가격이 ㎏당 1만원 수준으로 1500~2000원인 일반 폴리에스테르보다 훨씬 비싼 데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스판덱스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크레오라는 지난해 효성의 섬유사업부문(섬유PG)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3660억원)을 내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올해는 언더아머 효과까지 더해져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효성 섬유PG의 올해 영업이익이 4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효성 전체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8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증권사는 내다봤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급 스포츠 의류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1분기 19.7%였던 효성 섬유PG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 2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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