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신청한 2건의 가처분 사건 심문을 앞두고 삼성물산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 대비 2.48% 오른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이 불공정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삼성물산은 이날 법정에서 첫 공방을 벌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날 오전 11시 양측의 법률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엘리엇이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과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엘리엇은 다음달 17일에 열릴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합병 결의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지난 9일 서울 중앙지법에 가처분신청을 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KCC에 매각한 삼성물산 자사주의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한 가처분 소송도 제기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