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사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여행객 수요가 줄고 있는 한국행 항공편을 감축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 면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과 인천간 노선의 운항 편수를 주 24편에서 21편으로 줄였다.

감편 운항은 6월 13일부터 오는 8 월 말까지 이어진다. 동방항공도 윈난성 쿤밍(昆明)과 인천간 노선 운항을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 5편에서 2편으로 줄인 다. 다만,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진 주 3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남방항공, 산둥(山東)항공, 서우두(首都) 항공, 저 가 항공사 춘추(春秋) 항공도 중국과 한국 간 노선 운항을 줄이거나 일시 중단했다. 작년에 중국인 관광객 610만명이 찾은 한국 은 태국과 일본을 제치고 최대 중국인 방문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민항국은 중국과 한국간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가 메르스에 대한 승무원의 교육을 강화하고 여객이 내리고 나서 비행기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