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메르스 감염, 부모님 병문안 갔다가 그만..위험성 `주목`

임산부 메르스



임산부 메르스 감염, 부모님 병문안 갔다가 그만..위험성 `주목`



임산부 메르스





임산부 메르스의 위험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산부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첫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40대 임산부로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14번째 메르스 환자가 있던 병원 응급실에 어머니를 면회하기 위해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현재 고열과 근육통,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 앓고 있으며,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감염내과 전문가는 “임산부를 위한 메르스 예방수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일반인들 대상으로 기존에 알려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만 임신 전부터 심장, 간, 신장 등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거나 여성이 고령인 경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아직 3년 밖에 되지 않는 시점에서 몇몇 사례만으로 메르스 감염이 국내 산모들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확언할 수는 없다”라며 “다만 타 전염성 호흡기 질환의 심각한 사례로 미뤄봤을 때 메르스가 임신부 및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은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임산부는 감기약 등을 복용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야 하며 메르스 확진시 임산부의 상태에 따라 약해진 기관의 기능회복을 중점에 두고 재생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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