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과정을 거쳐 선정된 코어펀드는 현재 23개 유형, 35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3월 선보인 뒤 4000억원의 판매 잔액을 돌파했다. 올해는 코어펀드 수를 유형별로 4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운용의 일관성과 펀드 비용 등 고객 관점에서 펀드를 선정하기 위해 연금 펀드를 재정비해왔다. 기존 50개 연금펀드를 23개로 축소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8개로 늘렸다.
홍성용 한화투자증권 상품기획파트 부장은 “펀드 등 상품 판매가 아닌 은퇴 자산관리와 절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많이 파는 것보다 고객의 은퇴나 재무 목표를 제대로 파악해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연금 관련 시장(올 3월 기준)에서 업계 4위다. 운용 규모는 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 계좌를 통틀어 3014억계좌, 개인연금 펀드의 경우 773억계좌를 운용하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