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 중인 기업은행 지분 매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지분 매각을 담당할 증권사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정부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매각 대상은 기재부 보유지분 51.5%, 수은 및 산은 지분 3.4% 등 54.9% 가운데 ‘50%+1주’를 제외한 4.9%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CS) 등 국내외 12개 증권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관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BoA메릴린치 JP모간 등과 기존 맺었던 주관사 계약은 작년 말로 끝났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