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서 보자. 후강퉁을 통한 중국시장 개방은 한국의 금융개방과 비교해서 보면 1992년 시장개방 초기 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외국인 매수에 대한 제한이 있고, 단일 종목의 경우 역시 해외 투자자 비중이 30%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또 후강퉁에 포함된 종목은 본토 A주와 홍콩 H주 동시 상장 종목, 상하이180지수, 상하이380지수에 포함된 전 종목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매년 6~7월과 12월에 각각 한 번씩 상하이180지수와 상하이380지수에 대해 편입 종목 조정을 하기 때문에 상장된다고 무조건 매수할 수는 없다.
일각에선 중국의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는 시점은 알짜 국영기업들이 IPO된 이후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시기에 따라 우량한 중국 기업을 매수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 등장하는 우량 종목은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