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표 대결서 승리…송병철 부사장 리딩투자증권 새 대표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딩투자증권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이 회사 송병철 부사장(사진)이 승리해 신임 대표에 오르게 됐다.
리딩투자증권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송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손영찬 현 대표와 송 부사장을 후보로 놓고 ‘사내이사 1인 선임 건’을 의안으로 올려 주주들의 표대결을 진행했다. 이 결과 송 부사장이 참석 주주의 64.4%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선임되는 사내이사가 1명이기 때문에 송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가 되고, 손 대표는 물러날 전망이다.
두 사람은 회사 매각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인 끝에 이 같은 방식의 신임 대표 선임 안을 주총에 상정했다. 양측은 회사가 경영난을 겪자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받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송 부사장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두 곳으로부터 투자제안을 받아 회사를 매각하려 하고, 손 대표는 국내 기업에 파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이금화 씨와 대업스포츠(지분율 16.14%)는 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새 경영진을 꾸리는 방안을 지지한 반면 2대 주주인 대성목재(9.98%) 측은 송 부사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사장은 디베스트투자자문 사장, 캐피탈웍스구조조정회사 사장 등을 지낸 뒤 2011년 리딩투자증권에 실물자산본부장으로 들어와 2013년 6월부터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리딩투자증권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송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손영찬 현 대표와 송 부사장을 후보로 놓고 ‘사내이사 1인 선임 건’을 의안으로 올려 주주들의 표대결을 진행했다. 이 결과 송 부사장이 참석 주주의 64.4%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선임되는 사내이사가 1명이기 때문에 송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가 되고, 손 대표는 물러날 전망이다.
두 사람은 회사 매각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인 끝에 이 같은 방식의 신임 대표 선임 안을 주총에 상정했다. 양측은 회사가 경영난을 겪자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받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송 부사장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두 곳으로부터 투자제안을 받아 회사를 매각하려 하고, 손 대표는 국내 기업에 파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이금화 씨와 대업스포츠(지분율 16.14%)는 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새 경영진을 꾸리는 방안을 지지한 반면 2대 주주인 대성목재(9.98%) 측은 송 부사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사장은 디베스트투자자문 사장, 캐피탈웍스구조조정회사 사장 등을 지낸 뒤 2011년 리딩투자증권에 실물자산본부장으로 들어와 2013년 6월부터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