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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070선 턱걸이 약보합…기관 순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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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여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5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08%) 내린 2071.10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 지연 소식이 부담이 됐고, 5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더해졌다. 전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회의를 마치고 "협상이 며칠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6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며 오르락내리락했다. 이후 금융투자와 개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로 가닥을 잡은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해 2070선 초반에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순매도 전환해 금융투자와 보험을 중심으로 44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도 606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이 나홀로 1034억원 어치를 사고 있지만 지수 견인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6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더 많다.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 보험 운수장비 등만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의 주식 매수로 촉발된 지분 경쟁 가능성에 이틀째 강세다. 전날 1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8% 넘게 뛰었다. 일성신약도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8%급등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합병을 결정한 제일모직은 2% 상승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당뇨병 신약 발표를 예고하며 7% 치솟고 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가 전날 삼성전자 측의 합병 부인에 3% 하락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포항 후판공장 가동 중단 검토 소식에 3% 약세다.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43%) 오른 707.57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나홀로 4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6억원, 1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6% 급등하고 있다. 보타바이오는화장품 업체 지분 취득 소식에 8% 뛰었다. 전날 태양광업체 지분 취득을 결정한 뉴프라이드도 8%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1%) 내린 11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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