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이들은 대학을 중도에 그만뒀음에도 한 분야에서 최고로 자수성가한 까닭에 대학교육 무용론을 뒷받침하는 모델로 자주 등장한다.

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부자 게이츠는 자신을 둘러싼 이런 시각에 대해 "날 따라하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게이츠는 "내가 대학에서 중퇴했지만 운이 좋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계속 했다"며 "대학 학위를 받는 게 성공으로 가는 더 확실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졸업자들은 비졸업자보다 보람이 있는 직업, 임금이 높은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대학 졸업자들이 숙련된 인력으로서 산업 일선에 진출해 미국 경제가 더 성장하고 더 경쟁력 있도록 돕는다"고 거시적 효용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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