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건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가 오는 31일부터 6월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120여 개국에서 3400여 명(해외참가자 1500여명)이 참가한다.

국제산업보건위원회와 안전보건공단, 대한직업환경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산업보건의 글로벌 하모니-세계를 하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산업의학, 위생, 간호, 인간공학 분야의 산업 보건 학자들과 국제기구 정책관계자들이 참가해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한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교류한다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5일까지 세계적인 석학자10명이 산업보건 분야의 주요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우선 기조연설에는 감시체계 관련 직업병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레이몬드 에이지스 교수와 작업장 중금속 중독 분야의 전문가인 벨기에 루벤 대학교의 베노이트 네메리 드 벨레박스 교수 등이 참여한다.

10명의 기조연설 외에도 30여개의 세미 기조연설이 마련돼 고령근로자, 독성화학물질, 나노기술 등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근로자 건강문제와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학술 세션에서는 230여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각국의 안전보건 현황과 연구사례를 소개한다. 또 1500여명의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참여해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석면문제, 근골격계질환, 직업성 암, 여성, 고령근로자, 감정노동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서울대회는 학술적 논의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대회와 달리 대회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정책포럼`을 마련해 관련 국제행사 4개를 병행해 진행한다.

이 포럼은 WHO(세계무역기구), ILO(국제노동기구) 등 국제기구와 5개 대륙의 대표자들이 산업보건 정책사항을 논의한다.

부대 행사로 혜민 스민의 초청 특강과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열린다.

한편 6월5일 열리는 폐회식에서 `서울성명서`를 채택한다.

`서울성명서`는 대회기간 동안 논의된 안전한 작업환경과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각국의 정부기관, 안전보건기관, 학계가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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