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2013년 이후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다음달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하고 노동조합과 협의 중이다. 근속 6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근속연수 등에 따라 12~30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희망퇴직 인원은 30~5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정규직 2569명, 계약직 468명 등 총 3037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10.35년이다.

회사 관계자는 “간부급 직원이 지나치게 많은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희망퇴직 시행 등의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인원수만큼 추가로 신입사원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