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박진영, 김사랑 자리 봐뒀다가…'깜짝'

'백상예술대상' 박진영, 이민호 김사랑 자리 봐뒀다

'백상예술대상' 박진영, 김사랑 이민호 자리 봐뒀다(사진=백상예술대상 박진영 캡쳐, 박진영 트위터)

가수 박진영이 배우 이민호와 김사랑 등의 자리를 고려해 백상예술대상 2부 오프닝 무대 동선을 짜 화제다.

박진영은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어머님이 누구니'와 '니가 사는 그집'으로 2부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어머님이 누구니'를 부르던 박진영은 객석에 내려가 김사랑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다 노래 일부분인 "갓걸!"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이후 배우 이유리에게 가 "결혼하셨죠?"라고 물은 뒤 유부녀가 된 옛사랑에게 부르는 '니가 사는 그집'으로 노래를 이어가 호응을 받았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그룹인 미쓰에이 수지의 연인 이민호 앞에서 노래를 멈추고 인사를 나눠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진영은 "잠깐만요"라고 노래를 멈춘 후 이민호와 악수를 나누고 인사했다.

앞서 박진영은 트위터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2부 오프닝 공연을 맡았는데 좌석표를 보며 '어머님이 누구니'를 어느 분에게 다가가 불러야할지 고민중… 누가 어울릴까요?"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김사랑과 함께 TV부문 연출상, 영화부문 감독상 시상자로 나서 시상했다.

김사랑은 박진영에게 "멋진 공연 감사드린다"며 "저희 어머니는 안 궁금하시냐"고 재치있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의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 제목을 이용한 유머감각이 빛난 순간이엇다.

박진영은 "그거는 어디를 좀 봐야 하는데"라더니 "갓 걸"이라고 외쳐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진영은 "다음에 꼭 뮤직비디오에서 뵙고 싶다"고 말해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지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