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기술대상] TV와 모바일 긴밀한 연동…풀HD보다 4배 고화질
삼성전자 타이젠 TV가 ‘제22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공동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체제(OS) 타이젠을 적용한 이 TV는 초고화질(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SUHD TV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2013년 85형 UHD TV, 2014년 커브드 UHD TV에 이어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타이젠 TV는 TV와 모바일의 쉬운 연동으로 기기 간의 장벽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여러 콘텐츠를 자유롭고 빠르게 즐기는 멀티스크린과 멀티태스킹 등의 스마트 기능은 물론 최고의 화질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나노 크리스털 기술로 차세대 TV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TV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인 SUHD TV를 포함해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TV에 타이젠 OS를 적용한다.

타이젠 TV는 사용자가 보기 편하고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 허브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 허브에는 새로 등장했거나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TV 하단에 바 형태로 보여주는 ‘추천 보기’ 기능과 최근까지 사용한 콘텐츠 사용 이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최근 사용’ 기능이 더해졌다. TV 화면 상·하·좌·우에 나타나는 △메뉴숫자키 △스마트허브 △볼륨 △채널가이드 메뉴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퀵 커넥트’ 기능으로 별도의 설정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모바일로 보던 영상을 TV로 볼 수 있다. ‘모닝 브리프’ 기능은 모바일 알람과 TV가 연동돼 정해진 시간에 TV가 켜지고 날씨 개인일정 교통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혁신적 화질, 가장 진화한 스마트 TV 기술이 만난 쾌거”라며 “압도적 TV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