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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펀드 'V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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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오 사태' 한달 만에 급등
    "과열 우려" vs "중장기 성장"
    국내 헬스케어펀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사태로 급락세를 보였던 수익률이 이번엔 급등세로 돌아섰다. 헬스케어주 과열 경고등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가운데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은 최근 1주일(18~22일) 수익률이 11.6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11~15일에도 수익률 7.02%를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최근 1주일 수익률 2위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1’(7.78%)이 차지했다.

    한 달 전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 사태가 터진 이후 헬스케어업종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은 지난달 27일부터 2주 연속 주간 수익률 -3.95%, -3.53%를 나타내며 ‘꼴찌’를 기록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1도 이 기간 수익률 -2.46%, -2.47%로 손실을 냈다.

    이 같은 급등락을 놓고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헬스케어주 과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헬스케어펀드가 수익률 1등을 했다는 건 머지않은 시기에 반토막 날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을 운용하는 한용남 동부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헬스케어업종 전체로 보면 과열이지만 그 안에서도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저성장·고령화 상황에서 헬스케어주가 중장기 성장 트렌드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현재 에이치엘비, 종근당, 씨티씨바이오, 휴비츠, 인바디, 메디포스트 등을 담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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