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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따도남' 하이브리드카 도요타 아쿠아 … 젊은이들에게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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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출시 전 미리 만나본 프리우스C
    경제성 높은 차…프리우스의 3분의 2 가격
    프리우스C.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프리우스C.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 김근희 기자 ]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C'(일본명 아쿠아)는 '따도남(따듯한 도시 남자)'이다. 프리우스C는 도시를 뜻하는 'City'의 첫글자 'C'를 따왔다. 차체가 작아 도심에서 주차와 이동하기 편리하다. 도심에서도 높은 연비를 낸다. 도시에서 경제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듯한 도시 차'다.

    지난 15일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따도차' 프리우스C를 미리 만나봤다. 서울 성수동 도요타 트레이닝센터에서 경기도 여주휴게소를 거쳐 충북 단양군 단양 휴게소까지 173km를 달렸다.

    프리우스 C는 프리우스, 프리우스V, 프리우스PHV 중 가장 경제적인 차다. 프리우스 C는 일본에서 프리우스의 3분의 2 수준인 약 170만 엔(약 153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시에 사는 젊은 층들이 주요 고객이다.

    차체도 4형제 중 가장 아담하다. 미국모델을 기준으로 프리우스 대비 전장, 전고, 전폭이 각각 485mm, 46mm, 51mm 작다. 좁은 도시에서 이동과 주차가 쉽다. 내부 인테리어도 프리우스보다 단순하다. 기존 프리우스의 센터페시아는 센터콘솔과 연결돼있지만 프리우스C는 분리돼있다. 좁은 실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지만 휑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컵받침과 센터콘솔의 위치가 운전석과 멀어 사용하기 불편했다.
    프리우스C 엔진룸.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프리우스C 엔진룸.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프리우스C에는 1.5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얹어졌다. 엔진 출력에 모터 동력까지 더해지면 최대 99마력의 힘을 낸다. 주행모드로는 전기차(EV)모드와 에코모드만 있다. 파워모드가 따로 없어 언덕을 올라가거나 가속할 때 차가 더디게 움직였다. 시속 100km까지 올라가는데도 시간이 걸려 답답했다.

    효율성은 확실했다. 도요타 트레이닝센터에서 여주 휴게소까지 77km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26.3km/ℓ를 기록했다. 차가 막혀 한동안 가다 서다를 반복했음에도 높은 연비가 나왔다. 단양휴게소까지 96km를 주행했을 때 연비는 22.1km/ℓ였다. 프리우스C의 복합연비(미국 기준)는 약 21.31km/ℓ.

    차를 타며 흥미로웠던 것은 프리우스C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었다. 유가를 입력하면 차가 주행하면서 동급 차종 대비 유류비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려준다. 또 실시간으로 연비운전 점수를 매겨 운전자가 연비운전을 하도록 유도했다. 경제성과 효율성을 원하는 젊은 운전자가 도시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차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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