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유니테스트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8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현재까지 공시한 올해 수주 총액은 757억원으로 이중 대만 고객사로부터 받은 수주가 572억원에 달한다"며 "이 영향으로 1분기 매출 453억원, 영업이익 140 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DDR4 스피드테스터가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의 D램 생산량 내 DDR4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22.6%, 400% 증가한 1392억원, 411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외에도 국내 고객사 발주가 단일 종류의 장비로 집중되지 않고 D램 고속번인장비, 범용 고속번인장비, SSD테스터 등으로 고르게 발생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분석.

박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테스트장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과 2017년에도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8.9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