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EMW에 대해 "그동안 사업 다각화와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관련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서용희 연구원은 "EMW는 레이저도금(LDS)와 근거리무선통신(NFC) 안테나를 비롯해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다양한 안테나를 제조하는 기업"이라며 "모바일 안테나산업은 전방시장인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둔화에 따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EMW 역시 안테나에 집중된 매출구조로 높은 실적 변동성을 겪어 왔다"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장기적 성장 모색 방안으로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EMW는 안테나사업 다각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해외거래처 확보를 지속해왔다는 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NFC와 무선충전(WPC)가 합쳐진 콤보타입 안테나를 비롯해 모바일 기기 탑재 스위치개수를 줄일 수 있는 광대역소자(WBMC)의 매출 가세도 기대된다는 것.

서 연구원은 "중국 로컬업체로 매출처 확대와 국방산업용 안테나 매출도 올해 처음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