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칸타월드패널이 성숙해지고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트렌드 세 가지`를 18일 제시했다.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중국 스킨케어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는 크게 두 가지 성장동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중국 여성의 스킨케어 단계가 늘어나고 세분화됨에 따라 사용하는 제품 개수가 증가하는 것이다. 둘째는 프리미엄화다. 중국 여성의 뷰티케어에 대한 니즈와 평균 소득 수준 증가와 함께 구매력이 뒷받침되며 새로운 기능, 효과를 가진 프리미엄 제품군이 성장하고 있다. 마스크팩은 중국 스킨케어 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품목 중 하나인 것이다.



시트 마스크팩, 전체 마스크팩 시장 성장 주도…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



중국에서는 시트 마스크팩이 전체 마스크팩 시장의 60%에 달하는 금액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전체 마스크팩 시장 내 시트 마스크팩의 금액 비중은 39%에 불과하다. 씻어내는 워시오프(Wash-off), 바르고 자는 슬리핑(Sleeping) 타입 등 시트가 아닌 그 외 마스크팩의 비중이 61%에 달해 중국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여성의 주요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자리잡은 시트 마스크팩은 지금도 다른 마스크팩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서 더 주목할 점은 전체 시트 마스크팩 구매자 중 45%가 시트 마스크팩을 1년간 단 한 번만 구매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트 마스크팩이 더 빈번한 구매를 유도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중국 내 성공 위해서는 한국 시트 마스크와 같은 혁신적인 신제품 중요



중국 시트 마스크팩 시장 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까닭이다. 신제품 출시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제품이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시트 마스크팩의 프리미엄화가 `마스크 시트(종이)`의 프리미엄화와 마스크 시트 속에 들어 있는 `스킨케어 에센스 원료`의 프리미엄화, 두 가지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마스크 시트(종이)는 좀 더 얼굴 곡선에 따라 밀착이 잘 돼 에센스 흡수를 최대화 하는 쪽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도전과제다. 초기에 피부에 닿는 것이기에 보다 순하다는 점을 강조해 `오가닉 순면시트` 등을 내놓았던 것에서 눈코 부위와 입 부위 시트를 별도로 만든 `듀얼 시트`, 얼굴 굴곡에 맞춰 부드럽게 감싸는 형태의 `4D 시트`와 `하이드로겔 시트`, 최근에는 극세사 콘셉트 시트까지 다양하게 발달해왔다.



시트 속에 들어 있는 스킨케어 에센스 원료는 곡물, 과일, 채소 등 자연유래 성분을 강조하면서 프리미엄화가 이뤄져 왔다. 뛰어난 기능 및 효능을 자연원료와 직접적으로 연결 지어 제품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마스크팩 유통채널, 온라인은 필수…현대식 오프라인 매장 개척 필요



중국 내 전체 마스크팩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채널은 단연 온라인이다. 한국 등 해외에 나가서 직접 사오는 해외 쇼핑도 크게 늘고 있지만, 온라인(18%)은 이미 그 규모가 동네 화장품전문점(25%) 다음 두 번째로 큰 마스크팩 구매 채널로 성장했다.



중국 시트 마스크팩 시장 성장의 94% 역시 온라인 채널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은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인 것이다.



중국 내 오프라인 채널 또한 추가적으로 개척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한국의 Top3 채널이 온라인몰(22%), 원브랜드숍(18%), 백화점(13%)로 모두 현대식 채널인데 반해, 중국의 경우 가장 큰 채널이 여전히 동네 화장품전문점(25%)으로 체인화되지 않은 소형가게이고, 그 뒤를 온라인몰(18%)과 대형마트(17%)가 잇고 있다. 한국과 달리 중국 내 원브랜드숍은 아직까지 미미하다.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현대식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유통채널 확대도 절대 도외시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칸타월드패널 강이화 수석부장은 "중국 내 뷰티 시장의 확대는 한류 영향도 큰 만큼 얼핏 한국과 비슷해 보이는 면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면밀히 분석해보면 소비자 니즈에 차이점이 매우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강 수석부장은 "중국 내 마스크팩을 비롯한 뷰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 단계 및 확대를 위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 온라인과 현대식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적절한 믹스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하며, "중국 소비자 니즈를 세밀히 파악해 완전히 중국 현지화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이라고 조언했다.


문정원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마리텔 새 멤버 `하니 홍진경 정준영` 합류, `몸매담당` 예정화 따라잡을 수 있을까?
ㆍ마이리틀텔레비전 하니vs서유리, `19禁 몸매` 승자는? "열파참이 뭐예요?"
ㆍ로또 1등 37명, 한곳에서 구입한 사실 드러나.. 763억 어쩌나..
ㆍ복면가왕 배다해-소진` 탈락`, C컵 볼륨 몸매는 `합격`
ㆍ나한일, 사기 혐의 징역 2년 선고.."연예계 싸움왕 그는 누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