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지난 3일부로 PC용 웹사이트를 모바일 웹 버전으로 개편했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시작한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패션플랫폼과 달리 무신사는 그동안 PC 모니터에 맞춘 웹사이트를 운영했으나 돌연 모바일 중심 개편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쓸리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3일부로 PC용 웹사이트 버전 운영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PC 웹사이트 이용자는 모바일 화면과 같은 세로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이용해야 한다.무신사는 이번 개편에 대해 사용자 경험 일원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모바일에서만 제공하던 전문관과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PC에서 지원하는 한편 모바일에 초점을 맞춰 개편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PC에서도 모바일 환경과 동일한 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웹과 앱에서 끊김이 없는(seamless)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다만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개편 후 가로로 넓은 모니터 화면을 다 이용하지 못해 정보량이 감소했다는 등 변화에 불편을 느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패션 플랫폼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PC용 웹사이트 버전 운영 중단에 대해 PC보다 모바일 이용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효율화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란 이름의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는 2009년 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현재의 무신사로 성장했다. 이에 그동안 PC용 웹사이트 버전을 꾸준히 유지했으나 모바일에 익숙한 1020세대 사용 활성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구매전환율 등 수치를 고려해 모바일 버전으로 개편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의 경우 더 많은
최근 방송에 복귀한 유튜버 '장사의 신'(본명 은현장·40)이 밀키트 주요성분 함량 표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은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 영상을 끝으로 장사의 신 유튜브를 은퇴하겠다"면서 "그동안 시청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그는 "7년 동안 유튜브를 하면서 힘든 때도 많았지만, 많은 분께서 밑바닥부터 올라온 저로 인해 희망과 열정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해주셔서 재미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왔다"면서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몇 건 남은 소송 결과는 언제 나올지 알 수도 없고, 그 기간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저와 제 가족을 괴롭히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해명해도 해명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아 다른 루머를 만들고, 속옷까지 벗어 보여달라고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도마에 오르면 죽을 때까지 몰아세우고 물어뜯는 문화가 없어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 마녀사냥이 또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길 바란다"고 비난했다.앞서 논란이 됐던 돈까스 밀키트의 원육 함량에 대해서는 "돈까스 밀키트에 고기가 적다는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표기보다 많이 넣었다"면서 "그러다보니 비율이 (표기된 것과) 조금 달라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조리과정에서 제품의 중량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기존 표기보다 더 많은 양의 빵가루와 원육을 넣었는데, 이때문에 원육 함량 비율이 달라졌다는 것이 은씨 입장이다. 한 유튜버는 은 씨가 앞서 출시한 돈까스 밀키트에 대해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 강남점에 백화점과 호텔을 특징을 함께 담은 제3의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개장한다고 밝혔다.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의 경계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총 3개 층 7273㎡(2200평) 규모로 푸드홀(식사공간)과 패션·뷰티 편집숍, 럭셔리 편집숍 등이 들어선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라는 이름에는 사는 이의 취향과 안목이 드러나는 집(하우스)처럼 신세계만이 큐레이팅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의 콘텐츠 노하우에 관계사 센트럴시티가 위탁운영 하는 JW메리어트호텔서울을 통해 쌓아 온 서비스 역량을 집결해 만든 신개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오는 10일에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어지는 미식 공간을 먼저 오픈한다. 12개 레스토랑이 입점한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관으로 구성돼있다. 레스토랑은 모두 유통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식 브랜드로 선정했다.강남의 유명 초밥집 '김수사'가 38년 만에 내는 2호점과 일본 도쿄에서 4대를 이어온 장어덮밥 전문점 '키쿠카와'의 국내 최초 매장을 만날 수 있다. 부산 해운대암소갈비집의 손자가 2017년 뉴욕에 오픈한 '윤해운대갈비'와 신세계가 직영하는 '자주한상', 중국 각 지역의 요리를 한국식으로 선보이는 '미가훠궈'(7월 개점) 등도 입점한다.일반적으로 푸드홀이 공용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은 조리 공간 앞에 놓인 카운터테이블, 개별룸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평일 백화점 폐점 시간인 오후 8시보다 2시간 늦췄다.파인와인 전문관 '와인셀라'는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