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20년산 위스키로 2위 도전
골든블루가 20년산급 위스키 ‘골든블루 20 더 서미트’(사진)를 11일 출시했다.

더 서미트는 선별된 양질의 오크통에서 20년 이상 숙성시킨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첫맛은 부드러우면서 끝맛은 과일향의 긴 여운이 남도록 했다. 보석 커팅 기법으로 만든 푸른색 병에 메탈 재질의 라벨을 수공예 방식으로 붙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출고가격은 450mL 한 병에 6만4680원.

골든블루는 12년산급 위스키 사피루스와 17년산급 위스키 다이아몬드에 이어 20년산급 더 서미트를 출시하며 위스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위스키 시장의 침체가 이어진 지난 3년간 유일하게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출고량 기준 6만1474상자(1상자=500mL×18병)를 팔아 작년에 비해 65.0%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주류의 스카치블루를 제치고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에 이어 위스키업계 3위로 올라섰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더 서미트는 최고급 위스키만을 즐기는 마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라며 “백화점, 호텔, 최고급 주류판매업소 등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 2위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