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음악회 ‘어느 위대한 삶을 추억하며’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1998년 7월 금호영재콘서트의 첫 연주자이자 박 명예회장이 생전에 아꼈던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고봉인이 무대에 선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삼중주 a단조 ‘위대한 예술가를 위하여’, 카사도의 독주 첼로를 위한 조곡,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 등을 연주한다.

1984년부터 12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총수를 맡았던 박 명예회장은 1996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쳤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