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배배` 19금 콘셉트...의도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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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이 3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국내 가요계에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취재진과 마주한 빅뱅은 근황과 앨범 작업기 등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얼라이브’ 앨범 이후 3년 만이다. 그간 해외서 활동하고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도 많았다. 3년 만에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드리니 설레고 기뻤다. 국내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빅뱅은 지난 1일 공개된 ‘M’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매월 M, A, D, E 프로젝트를 각각 발표하고 9월에는 완성된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싱글 앨범이 아닌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되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이며 매달 싱글이 나왔던 빅뱅의 첫 데뷔 때의 형식을 9년 만에 재현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첫 싱글이 나오기 한 달 전만 해도 앨범으로 낼지 싱글로 낼지 플랜이 짜여있지 않았다. 다른 곡들이 수록 곡으로 묻히는 게 아깝더라. 그런 의미에서 싱글이 매달 1일에 나오게 됐다. 하나씩 저희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매달 싱글을 내면서 작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 달라. 그것이 저희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다.”
‘M’의 첫 번째 타이틀곡인 ‘루저(LOSER)’는 테디, 탑, 지드래곤이 작사, 테디, 태양이 작곡한 곡으로 자기 자신을 루저라고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슬픈 멜로디로 담아낸 곡이다. 특히 강한 중독성을 지닌 후렴구는 공연 중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따라 불러 화제가 됐다.
“처음 작업할 때 후렴구만 있었다. 처음엔 제목도 ‘루저’가 아니었고 다른 테마의 곡이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나오는 노래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테마로 잡고 써보면 대중들이 저희를 보실 때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면 잘 지내는 애들로만 보일 텐데, 저희 나이치고 성공도 하고 있고, 그게 맞는데 앞에서 보이는 면이 아닌 저희 안에서는 또 느끼는 슬픔이나 외로움이 있다. 대중들이 볼 때 ‘쟤네들이 우리와 똑같구나’라는 생각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자기 위로 같기도 한데, 저희가 20대를 좀 더 대변해서 루저의 입장에서 쓴 곡이다.”
미국에서 올로케 촬영된 ‘루저(LOSER)’ 뮤직비디오에서 빅뱅 멤버들은 ‘LOSER 외톨이 센 척하는 겁쟁이 못 된 양아치 거울 속의 넌’이라는 후렴구 가사처럼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청춘을 연기했다. 항상 무대 위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왔던 빅뱅이기에 이번 뮤직비디오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인 ‘배배(BAB BAE)’는 지드래곤과 테디, 탑이 공동 작사, 작곡한 작품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지금처럼 계속 아름답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독특한 스타일로 담아낸 가사와 후렴구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게 만든 곡이다.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19금 야한 노래를 쓰자고 한 것은 아니었다. 쓰다 보니 우리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고, 서로 가사도 더 재미있게 하다 보니까 이런 결과물이 나온 거다. 그냥 가사를 들었을 때는 팬송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랑 노래기도 하다.”
‘배배(BAB BAE)’ 뮤직비디오는 ‘루저(LOSER)’와 달리 대중이 바라던 빅뱅의 매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세련된 영상미로 구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랑에 깊게 바진 남자의 마음을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로 담아낸 노래처럼 뮤직비디오 역시 총천연색의 컬러풀한 영상과 멤버 각자가 가진 개성이 극대화되어 사랑의 판타지를 선보이고 있다. 은유적이면서도 재기발랄한 영상이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적으로 섹슈얼한 성적 코드를 보인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음흉하다기 보다는 유머러스하고 아방가르드한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19금 뮤직비디오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야하게 만든 건 아니다. 그저 비디오 적으로 풀었을 때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엽기적으로 재미있게 풀었을 때 보는 재미가 더 할 거라 생각했다.”
싱글 앨범 ‘M’의 반응은 엄청난 파괴력으로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 1일 0시 공개된 ‘루저(LOSER)’와 ‘배배(BAE BAE)’가 5일 공개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일간차트에서 1, 2위를 모두 올킬하며 쌍끌이 행진을 이어갔다. ‘루저(LOSER)’는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차트에서, ‘배배(BAE BAE)’는 다음뮤직과 싸이월드뮤직 등 총 2개 차트에서 1위에 올라 그 위력을 과시했다.
또 아이튠스 싱글차트에서도 ‘루저(LOSER)’가 홍콩, 마카오, 싱가프로, 대만 등 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무서운 조회수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 50분 기준 ‘루저(LOSER)’는 유튜브에서 1113만3810뷰, ‘배배(BAE BAE)’는 886만9172뷰를 기록하며 두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공개 5일째 만에 합계 2000만뷰를 돌파했다.
“대중적인 노래보다는 좋은 노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빅뱅이랑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다섯 명 모두가 작업에 참여했다. 빅뱅스러운 앨범을 내기 위해 회의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빅뱅은 지난 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활동에 돌입, 빅뱅의 빛나는 퍼포먼스를 기다려온 팬들과 만났다. 빅뱅은 3년간의 공백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완벽한 퍼포먼스와 존재감으로 ‘역시 빅뱅’이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한편 빅뱅은 8월까지 4개월 동안 매달 1일 한 곡 이상이 수록되는 싱글 앨범을 공개한다. 또 9월 1일에는 `MADE` 앨범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 미주, 그 외의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에 140만여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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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취재진과 마주한 빅뱅은 근황과 앨범 작업기 등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얼라이브’ 앨범 이후 3년 만이다. 그간 해외서 활동하고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도 많았다. 3년 만에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드리니 설레고 기뻤다. 국내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빅뱅은 지난 1일 공개된 ‘M’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매월 M, A, D, E 프로젝트를 각각 발표하고 9월에는 완성된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싱글 앨범이 아닌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되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이며 매달 싱글이 나왔던 빅뱅의 첫 데뷔 때의 형식을 9년 만에 재현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첫 싱글이 나오기 한 달 전만 해도 앨범으로 낼지 싱글로 낼지 플랜이 짜여있지 않았다. 다른 곡들이 수록 곡으로 묻히는 게 아깝더라. 그런 의미에서 싱글이 매달 1일에 나오게 됐다. 하나씩 저희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매달 싱글을 내면서 작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 달라. 그것이 저희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다.”
‘M’의 첫 번째 타이틀곡인 ‘루저(LOSER)’는 테디, 탑, 지드래곤이 작사, 테디, 태양이 작곡한 곡으로 자기 자신을 루저라고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슬픈 멜로디로 담아낸 곡이다. 특히 강한 중독성을 지닌 후렴구는 공연 중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따라 불러 화제가 됐다.
“처음 작업할 때 후렴구만 있었다. 처음엔 제목도 ‘루저’가 아니었고 다른 테마의 곡이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나오는 노래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테마로 잡고 써보면 대중들이 저희를 보실 때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면 잘 지내는 애들로만 보일 텐데, 저희 나이치고 성공도 하고 있고, 그게 맞는데 앞에서 보이는 면이 아닌 저희 안에서는 또 느끼는 슬픔이나 외로움이 있다. 대중들이 볼 때 ‘쟤네들이 우리와 똑같구나’라는 생각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자기 위로 같기도 한데, 저희가 20대를 좀 더 대변해서 루저의 입장에서 쓴 곡이다.”
미국에서 올로케 촬영된 ‘루저(LOSER)’ 뮤직비디오에서 빅뱅 멤버들은 ‘LOSER 외톨이 센 척하는 겁쟁이 못 된 양아치 거울 속의 넌’이라는 후렴구 가사처럼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청춘을 연기했다. 항상 무대 위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왔던 빅뱅이기에 이번 뮤직비디오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인 ‘배배(BAB BAE)’는 지드래곤과 테디, 탑이 공동 작사, 작곡한 작품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지금처럼 계속 아름답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독특한 스타일로 담아낸 가사와 후렴구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게 만든 곡이다.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19금 야한 노래를 쓰자고 한 것은 아니었다. 쓰다 보니 우리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고, 서로 가사도 더 재미있게 하다 보니까 이런 결과물이 나온 거다. 그냥 가사를 들었을 때는 팬송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랑 노래기도 하다.”
‘배배(BAB BAE)’ 뮤직비디오는 ‘루저(LOSER)’와 달리 대중이 바라던 빅뱅의 매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세련된 영상미로 구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랑에 깊게 바진 남자의 마음을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로 담아낸 노래처럼 뮤직비디오 역시 총천연색의 컬러풀한 영상과 멤버 각자가 가진 개성이 극대화되어 사랑의 판타지를 선보이고 있다. 은유적이면서도 재기발랄한 영상이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적으로 섹슈얼한 성적 코드를 보인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음흉하다기 보다는 유머러스하고 아방가르드한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19금 뮤직비디오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야하게 만든 건 아니다. 그저 비디오 적으로 풀었을 때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엽기적으로 재미있게 풀었을 때 보는 재미가 더 할 거라 생각했다.”
싱글 앨범 ‘M’의 반응은 엄청난 파괴력으로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 1일 0시 공개된 ‘루저(LOSER)’와 ‘배배(BAE BAE)’가 5일 공개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일간차트에서 1, 2위를 모두 올킬하며 쌍끌이 행진을 이어갔다. ‘루저(LOSER)’는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차트에서, ‘배배(BAE BAE)’는 다음뮤직과 싸이월드뮤직 등 총 2개 차트에서 1위에 올라 그 위력을 과시했다.
또 아이튠스 싱글차트에서도 ‘루저(LOSER)’가 홍콩, 마카오, 싱가프로, 대만 등 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무서운 조회수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 50분 기준 ‘루저(LOSER)’는 유튜브에서 1113만3810뷰, ‘배배(BAE BAE)’는 886만9172뷰를 기록하며 두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공개 5일째 만에 합계 2000만뷰를 돌파했다.
“대중적인 노래보다는 좋은 노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빅뱅이랑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다섯 명 모두가 작업에 참여했다. 빅뱅스러운 앨범을 내기 위해 회의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빅뱅은 지난 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활동에 돌입, 빅뱅의 빛나는 퍼포먼스를 기다려온 팬들과 만났다. 빅뱅은 3년간의 공백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완벽한 퍼포먼스와 존재감으로 ‘역시 빅뱅’이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한편 빅뱅은 8월까지 4개월 동안 매달 1일 한 곡 이상이 수록되는 싱글 앨범을 공개한다. 또 9월 1일에는 `MADE` 앨범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 미주, 그 외의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에 140만여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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