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첨단 R&D(연구개발) 단지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했다.

우선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 세계 전자산업의 역사를 둘러보고 최신 IT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전면 개방했다. 임직원과 협력사·관계사 임직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가족 등 역대 최다인 6만3000여 명을 초청, '2015 사랑 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워터슬라이드·카트레이싱 등 야외활동과 비보이 공연·샌드 애니메이션·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 경찰·3군 사령부 의장대 퍼레이드 등 이벤트가 이어졌다.

기흥·화성 삼성나노시티도 일일 놀이공원으로 단장해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7만 7천여 명을 초청, 어린이날 이벤트 철쭉제를 열었다. LED 목걸이와 헬리콥터 풍선을 만들고 어벤져스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하기도 했다.

광주 삼성그린시티에선 '2015 그린시티 어린이날 행복 큰 잔치'가 열려 주민과 임직원 가족 등 4500여 명이 함께했다. 구미 삼성스마트시티도 '2015 스마트시티 꾸러기 페스티벌'을 마련, 임직원 가족 등 2만여 명을 초대했다.

백민승 삼성디지털시티 사원 대표는 "삼성전자가 정성껏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그간 삼성전자를 아껴준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