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오른쪽 세 번째)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직원들과 함께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자는 취지의 ‘좋은 엄마·아빠 되기’ 캠페인을 벌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은행은 부모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할인 혜택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카드·예금·적금 패키지형 금융상품을 내놨다.
최근 지방 인구소멸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여러 해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 기업이 많이 나오고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겨 인구가 늘어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창업과 기업 운영을인구 문제로만 접근하는 건 단순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법인을 지방에 설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지방(또는 로컬) 스타트업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을까. 로컬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 지역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공동대표가 한국 로컬 스타트업을 보는 시각을 소개합니다. 지역과 로컬은 다르다. 시각의 반전이 필요한 때 ‘로컬’을 사전적으로 직역하자면 지역 혹은 지방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한 지역에는 다양한 업종이 존재하고, 모든 지역이 이와 유사하다면 결국 모든 지역은 하나의 보편적인 정책 아래에 유사한 것들을 하며 차별화에 실패할 것이다. 지역 내 창업자들은 성장의 폭발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모든 다양한 업종에 가장 많은 인프라를 두는 수도권으로 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투자자는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뚜렷이 차별화된 생태계와 자원(인적·물적)이 보지 못한다면 결국 수도권 기업으로 시야는 돌릴 것이다. 이렇게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일대다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일방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는 보호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로컬이라는 시각으로 본다면 서울의 성수동은 소셜벤처 생태계라는 차별적 ‘로컬’로 해석될 수 있다. 부산의 영도는 도시재
KB캐피탈은 이달부터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점수'를 활용해 장기렌터카 렌트료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5일 발표했다.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점수는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 해당 점수는 보험료 할인 등에 활용되는데 국내 렌터카 업계에서 이를 적용해 요금에 연동한 건 KB캐피탈이 처음이다. KB캐피탈 장기렌터카 상품 이용 예정 고객이 티맵모빌리티 운전점수가 80점 이상일 경우 점수에 따라 월 렌트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운전점수 90점 이상인 고객이 △인기 차종인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2.5(가솔린, 2WD 익스클루시브) 차량을 △48개월 △주행거리 2만㎞ △선수금 없이 장기렌트를 신청한다면, 월 약 6500원씩 계약기간 동안 총 31만원 수준의 렌트료를 아낄 수 있다. 두 회사는 장기렌터카 렌트료 할인 혜택과 더불어 향후 티맵 플랫폼 안에 KB캐피탈 장기렌터카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경품 프로모션 등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KB캐피탈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업계 최초로 운전점수를 활용한 장기렌터카 렌트료 할인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는 각 사가 보유한 서비스 역량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의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제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자동차 장기렌탈 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손잡았다.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상품, 미디어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업에 나선 것이다. 특히 물류 협업에 대해서는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는 것을 고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물류 부문 강화를 강력히 추진한 결과로 전해졌다.양사는 5일 오전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한채양 이마트 대표·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콘텐츠본부장, CJ그룹에서는 김홍기 지주사 대표·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허민회 CJ CGV 대표가 참석했다.이번 MOU는 두 그룹이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그간 쌓아온 '1등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의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은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을 강화한다.SSG닷컴은 쓱 배송과 새벽 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김포와 오포의 SSG닷컴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또 이르면 내달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다음날 배송) 택배 서비스를 CJ대한통운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이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하면, 다음날 도착이 보장되는 주문 마감 시간이 오후 8시에서 자정으로 늘어나게 된다.G마켓과 CJ대한통운은 셀러(판매자)를 대상으로도 도착 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러가 도착 보장 모델에 동의하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식이다. 셀러는 판매를 늘릴 수 있고 고객은 더 많은 상품을 빨리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