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은 덴마크 해운회사인 머스크(Maersk)가 발주한 5만급 정유화학운반선 명명식을 29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머스크 타코마’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규모다. 평균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같은 선종의 선박 중에서는 연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을 위해 선박 평형수 정화장치와 선박 수리 및 폐선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알수 있게 하는 설비도 적용됐다.

머스크사는 성동조선해양에 5만급 정유화학운반선 10척을 발주했는데, 이번이 첫번째 명명식이다. 구본인 성동조선해양 대표 직무대행, 클라우스 그뢴보그 머스크 탱크스 사업개발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