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SBS 백년손님’에서는 천하장사 이만기가 고사상에 올렸던 돼지머리를 깔고 앉는 모습이 그려진다.

밭에 완두콩을 심었던 이만기와 장모는 봄을 맞아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제를 지냈다. 평소 징그러운 것을 질색하던 이만기는 고사상에 올라간 돼지머리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풍년제가 끝난 후, 장모가 돼지머리 편육을 만들겠다며 이만기는 기겁하며 장모를 말리기 시작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장모는 돼지머리가 형태없이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삶아 손질해서 망에 넣고 마지막으로 네모난 모양으로 굳히는 작업을 하기위해 무거운 것을 찾던 장모는 급기야 0.1톤 무게의 이만기에게 돼지머리 편육을 깔고 앉을 것을 강요했다고 하는데, 과연 이만기의 반응은 어땠을까? 또한, 이만기가 깔고 앉은 돼지머리 편육요리는 성공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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