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29일 2분기 실적은 갤럭시S6의 판매 본격화로 인해 사업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의 탄탄한 실적과 갤럭시S6 수요 본격화로 시스템LSI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IT&모바일(IM)부문은 갤럭시S6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신제품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가전(CE) 부문도 TV 신제품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 등으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하지만 하반기 사업환경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세트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지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의 환율 약세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있다"며 "부품 사업은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세트 제품 수요 감소와 LCD패널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의 부정적 영향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IT 산업의 일반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이 예년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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