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마무리 임창용이 28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9회초 1사 1,3루에서 LG 박지규 타석 때 폭투로 역전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연패도 충격이지만 9회에 역전을 당했다는 것이 더 큰 충격으로 남게 됐다.



28일 열린 2015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4차전에서 2-4로 리드를 당하던 9회초 4안타 4사구 3개를 포함해 5점을 뽑아낸 LG가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줄곧 지켜오던 1위 자리를 두산에게 내주게 됐다.



삼성의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4피안타(홈런 1개 포함)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노렸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0.2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LG의 이동현은 1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3회까지 양팀 선발 투수에 꽁꽁 묶여있던 가운데 0의 행렬을 먼저 깬 쪽은 LG였다.



4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가운데 4번타자(7번) 이병규가 2볼에서 차우찬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최형우를 1루에 두고 박석민이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동점을 만든 삼성은 5회말 1사 후 우동균의 안타와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우동균이 홈을 밟아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삼성은 심창민과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고, 8회말 터진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달아나면서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LG는 임창용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역전쇼를 연출했다.



선두타자 이진영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와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경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대타 김용의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초구 타격으로 3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박지규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이지영이 포구를 못하면서 낫아웃 상태가 됐다. 이틈에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아 5-4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임창용을 대신해 박근홍이 마운드에 올라와 몸에 맞는 볼과 연속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LG는 2점을 추가하며 7-4를 만들었고, 이동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만난 잠실에서는 8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유희관의 활약과 김재호와 민병헌의 홈런을 앞세운 두산이 6-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삼성은 0.5게임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반면 꼴찌 kt는 5연패에 빠지게 됐다.



목동에서는 6회 유한준의 역전 투런홈런과 조상우와 손승락의 강력한 불펜을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8-4로 승리하며 롯데의 4연승을 저지하며 4연승을 달렸다.



문학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에 8-6으로 승리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광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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