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해 700선에 진입했다.

28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13%) 내린 2154.7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16일째 매수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하루 만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기관이 순매도 전환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기관은 다시 사자세로 돌아섰으나 코스피는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나홀로 467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270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 중에선 연기금과 금융투자업이 각각 50억원, 396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44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는 하락세며 음식료업과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은 1~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SK하이닉스한국전력, 제일모직 등은 2~3%대 상승세다.

LG생명과학은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6%대 급락세다. 롯데칠성은 순한 소주 돌풍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 피소설에 휩싸였던 포스코플랜텍은 하루만에 급반등, 3%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해 700선을 탈환했다. 1.52포인트(0.22%) 상승한 700.91이다. 개인이 나홀로 804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원, 27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5원 내린 1070.75원을 나타내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