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에 출렁이던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흘 새 2조1천억 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192조776억 원에서 `가짜 백수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사흘 만인 24일 2조1021억 원 감소한 185조77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사태에 직격을 받은 백수오 제품 원료공급 업체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은 6438억 원 허공으로 사라졌고, 시가총액 순위도 9위에서 20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닥 대형주들도 잇따라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도 시가총액이 사흘 만에 4361억 원 줄었고, 시총 2위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899억 원 증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실적이나 성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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