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369억원, 4285억원으로 일회성 이익(2000억 수준)을 제외하면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배 총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35% 줄었고, KT&G는 약 6%p의 시장점유율을 잃으면서 판매량이 41%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는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으로 안정 속도는 하반기 이후에 확인 가능할 것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국내 담배 총수요는 13% 줄고 KT&G 점유율은 2.5%p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일회성 효과가 사라지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6년에는 15% 수준의 감익을 예상했다.
그는 "주당 배당금도 3400원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기 어렵다"며 "향후 4년간 3300억원 규모의 사회 환원 계획이 있기 때문에 올해 생긴 일회성 이익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