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서울옥션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승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국내 경매·중개 매출이 작년보다 성장했고, 상품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온라인 경매 뿐 아니라 홍콩 경매(5월 말), 메이저 경매(6월) 등 주요
경매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며 "미술 시장 회복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80억원대 매출과 3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있을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판단.
그는 "미술 시장 회복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2.7%, 15.8% 상향한다"며 "홍콩 경매 3회로 확대 시행, 온라인 경매 시행, 신사업 런칭 등 실적 모멘텀(동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