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계 '팔자' 주문에 1% 이상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3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1000원(1.45%) 하락한 142만9000원에 거래됐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CS 골드만삭스 UBS JP모건 등을 통한 매도 주문이 활발하다. 외국계 주문 총합은 5618주 순매도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부문의 애플 관련 수주 물량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6S에 탑재하는 A9칩만 맡고, 아이폰6S 플러스에 들어가는 A9칩과 아이패드에 탑재하는 A9X는 전량 대만의 TSMC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주 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만 TSMC는 올해 4분기 16나노 핀펫 매출 비중 전망을 당초 한자리 후반대에서 10% 초반으로 상향하고, 삼성전자의 14나노 핀펫(14 LPP) 제품보다 성능이 10% 향상된 16FFC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