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JTBC 뉴스룸에 강력대응… 손석희 "욕은 제때 제대로"





경향신문이 JTBC 뉴스룸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손석희의 발언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사진=한경DB)







지난 3월 30일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손석희는 이태임-예원의 욕설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당시 손석희는 "지난 주말 최대 이슈는 사드 미사일 배치 논란, 방산 비리, 안심전환대출 등이 아닌 두 여성 연예인의 `욕 대거리` 한 판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패러디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머리가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며 "욕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는 세상이다. 때론 욕이 애칭이나 농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며 이병주 작가의 `호모욕구스-욕해야 사는 인간`을 소개했다.





또한 "욕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욕하지 않고서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면 제때 제대로"라고 말했다.







한편 JTBC `뉴스룸`은 15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 2부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 전문을 공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 인터뷰 내용을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했다. 그 대부분을 방송할 것"이라며 "녹취와 관련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전체적인 맥락을 전달함으로써 실체에 접근하고자 인터뷰 내용의 대부분을 공개한다. 국민들의 알 권리에 부합하는 거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 측은 경향신문과의 단독인터뷰 녹음파일을 무단방송했다며,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JTBC 뉴스룸`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소윤기자 jsyoonbe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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