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철도공사는 지하철 5∼8호선 역사를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6일 오후 3시 용답동 본사에서 관련 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테마역사 개발사업'은 누적된 적자를 줄이고 이용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지금까지의 상가 개발이나 임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획됐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상가와 차별화된 고품격 스트리트 몰(street mall), 생활편의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메디컬 공간, e-스포츠 복합문화공간, 한류명품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도시철도 주요 거점역에 의원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의원이 문을 열면 시민이 언제든지 가까운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법 등 관련법이 뒷받침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운데 중앙부처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