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출시…점유율 50% 넘어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원두 함유량↑
프렌치카페는 커피와 우유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10~30대가 선호하는 커피맛을 구현, 컵커피를 대중화시킨 제품이라는 평가다.
프렌치카페는 카페오레, 카푸치노, 카라멜 마끼아또, 모카초코, 아몬드모카, 에스프레소 골드, 화이트 모카초코 등 7종이다. 프렌치카페 카페오레는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를 사용해 부드러운 신맛과 진한 초콜릿 향 같은 단맛이 조화를 이룬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프렌치카페 화이트 모카초코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지역의 커피를 사용해 생동감 있는 아로마를 구현했다.
이 회사가 2013년 말 내놓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리미엄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하루평균 1억2000만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인산염을 사용하지 않은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은 동물의 뼈나 치아 등의 주요 성분이며 인지질과 핵산 등 중요한 유기 화합물로서 인체에 중요한 요소이다.
문제는 한국인이 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평균 1215.5㎎의 인을 섭취한다. 칼슘(516.1㎎)의 2.2배 규모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리미엄은 인의 유래 물질인 첨가물 ‘인산염’을 빼는 대신 과일에서 유래한 천연식품원료로 대체했다. 또 갓 볶은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분리, 쓴맛은 제거하고 커피 본연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빠지지 않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아라비카 원두의 함량을 65%에서 80%로 높인 것도 다른 커피믹스와 다른 점으로 꼽힌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