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명"여성비하 끔찍"...`식스맨` 장동민, 해묵은 논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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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명"여성비하 끔찍"...`식스맨` 장동민, 해묵은 논쟁인가?
(심재명 장동민 여성비하 발언 논란 사진 설명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캡쳐)
개그맨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명필름 `심재명`대표가 SNS에 이런 사태와 관련한 본인 생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심재명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을 모욕하고 비하하고 혐오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예능인들,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끔찍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현재 뜨거운 감자인 장동민이 과거에 했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식스맨`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후보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장동민은 2014년 8월 방송된 49회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게 가졌던 불만을 다소 과격한 농담으로 표현했다.
당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등의 발언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측은 15일 당일 방송분을 바로 삭제하며 사과를 전했다.
이후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논란은 잦아들었으며, 장동민은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다시 게재했음에도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듯 하다.
이번 `무한도전-식스맨` 편에서 불거진 자격 논란은 최근 정치 인사를 두고 펼쳐졌던 치열한 공방전을 떠올리게한다. 어떤 중요한 자리를 두고 과거를 들춰 자격을 논한 다는 것이 해묵은 이야기를 꼭 지금 이 순간 해야하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무한도전`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뒤에 출연진과 시청자가 8년간 쌓아온 신뢰관계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신뢰가 더 나은 무한도전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미 신뢰가 절반이 무너진 이 시점에서 그가 무한도전에 합류해 의미가 있을 것인가는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자격`에 대한 고민은 해묵은 논쟁 혹은 불필요한 논쟁이 아니다.
임수진기자 4294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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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명 장동민 여성비하 발언 논란 사진 설명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캡쳐)
개그맨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명필름 `심재명`대표가 SNS에 이런 사태와 관련한 본인 생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심재명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을 모욕하고 비하하고 혐오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예능인들,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끔찍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현재 뜨거운 감자인 장동민이 과거에 했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식스맨`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후보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장동민은 2014년 8월 방송된 49회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게 가졌던 불만을 다소 과격한 농담으로 표현했다.
당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등의 발언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측은 15일 당일 방송분을 바로 삭제하며 사과를 전했다.
이후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논란은 잦아들었으며, 장동민은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다시 게재했음에도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듯 하다.
이번 `무한도전-식스맨` 편에서 불거진 자격 논란은 최근 정치 인사를 두고 펼쳐졌던 치열한 공방전을 떠올리게한다. 어떤 중요한 자리를 두고 과거를 들춰 자격을 논한 다는 것이 해묵은 이야기를 꼭 지금 이 순간 해야하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무한도전`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뒤에 출연진과 시청자가 8년간 쌓아온 신뢰관계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신뢰가 더 나은 무한도전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미 신뢰가 절반이 무너진 이 시점에서 그가 무한도전에 합류해 의미가 있을 것인가는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자격`에 대한 고민은 해묵은 논쟁 혹은 불필요한 논쟁이 아니다.
임수진기자 4294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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