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 나주곰탕 충무김밥 등의 조리법에 대한 국가표준(KS)이 제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통음식 조리법을 비롯해 의료관광 안내, 공연장 등 8개 서비스 산업에 대한 표준화 추진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KS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일정 수준의 품질에 도달하도록 정부가 표준을 제정한 것이다. 이 표준을 만족하면 일부 품목에는 KS마크를 붙여주기도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이번 계획은 정부가 수행 중인 서비스 산업 육성 과제 이행에 따른 조치다. 기술표준원은 내년까지 일자리 창출이 많은 관광·레저, 보건·복지, 문화·예술 등에 대해 먼저 표준화 작업을 마친 뒤 내년부터 2017년까지는 과학·기술, 정보통신·콘텐츠, 교육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도 KS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8개 서비스 산업, 23개 업종에 대한 서비스 표준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