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국내 전략형 상장지수증권(ETN) 2종목과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하는 상품형 ETN 2종목을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의 ETN 2종목은 'octo 스마트리밸런싱 250/3 ETN'과 'octo 롱숏 K150 매수 로우볼 매도 ETN'이며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와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 두 종목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octo 스마트리밸런싱 250/3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첫 ETN으로, 박스권 시장에서 주가 등락시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형 상품이다. octo 롱숏 K150 매수 로우볼 매도 ETN은 KOSPI 대형주 포트폴리오에서 시장수익률보다 성과가 저조한 저변동성 종목을 제외하는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는 브렌트원유 선물 일간수익률을 1배수로 추적하고,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는 WTI 선물 일간수익률을 -1배수로 추적하는 상품형 ETN이다.

이번 4종목 상장으로 전체 ETN 상장종목수는 기존 11개에서 15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거래소는 "국내 전략형 및 해외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ETN이 상장됨으로써 ETN 상장종목이 다양화되고,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