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에서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인 가운데, 과거 '런닝맨' 출연 당시 송지효에게 한 발언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11월23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 4회에서 강남은 송지효를 만난 장동민의 사심을 폭로했다.
이날 진중권은 "오늘 장동민이 검색어 1위에 올라서 봤더니, '런닝맨'에서 송지효에게 들이댔더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장동민은 강남에게 "너 거기 있었잖아"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강남은 "장동민 형이 (송지효 앞에서)성격이 너무 달랐어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송지효가 먼저 꼬리를 살살 쳤잖아"라고 맞섰다.
'속사정쌀롱'에서 언급된 상황은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인류 최후의 커플'편에서 일어난 것.
유재석은 송지효와 짝을 이룬 장동민에게 "너 이렇게 미인은 처음 만나보지 않냐"며 송지효를 언급했다.
이에 장동민은 "송지효가 옆에서 꼬리를 살살 치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네"라고 답했다.
장동민의 '런닝맨' 발언은 '옹꾸라' 여성비하 발언 논란이 일며 박하선 등 다른 여자 연예인들에게 퍼부었던 독설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타즈 관계자는 "과거 장동민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 장동민은 앞서 논란이 있었을 당시 충분히 반성했으나 여전히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다시금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장동민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네티즌들은 "장동민 여성비하 발언 논란, 식스맨 안 됐으면", "장동민 여성비하 발언, 평소 여성 연예인들에게 하는 것 봐도…", "장동민 여성비하 발언, 송지효 기분 나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