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 L.U.C 1963 투르비옹…회중시계 닮은 디자인…216시간 파워리저브
시계·보석 명가인 슈펠레 가문은 1963년 쇼파드 가문에게서 쇼파드를 인수했다. ‘L.U.C 1963’은 남성용 회중시계에서 시작한 쇼파드의 전통을 고려해 회중시계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L.U.C 1963 투르비옹’은 L.U.C 1963의 전통을 이어받은 신제품이다. 전면을 에나멜로 처리했는데 이 에나멜의 원료인 에나멜 파우더를 섭씨 900도에서 강하게 구웠다. 표면에 생긴 미세한 기포를 걷어낸 뒤 다시 에나멜을 입혀 구웠다.

무브먼트는 자체 제작한 L.U.C 칼리버 02.19-L1을 사용했다. 기존 L.U.C 칼리버 02.01-L보다 0.6㎜ 얇은 두께다. 에나멜 처리를 하려고 일반적인 무브먼트보다 얇게 만들었다. 216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이 있다. 직경은 40㎜, 두께는 10.6㎜다. 케이스는 로즈골드로 만들었다. 100개만 생산한 한정판이다.

‘L.U.C 쿼트로’는 2005년 발표한 수동식 무브먼트인 L.U.C 98.01-L을 장착한 제품이다. 브라운 전면에 로즈골드 케이스, 블루그레이 전면에 플래티넘 케이스 등 2종으로 내놨다. 수작업으로 바느질한 브라운 또는 네이비블루 색상 엘리게이터 줄을 달았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