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매년 1조원 수준의 부채 감축효과가 예상된다"며 다만 "안심대출이 서민층의 부채부담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 업무현황 보고 전 인사말을 통해 "안심전환대출이 가계부채 증가 없이 대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가계부채 구조개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3월24일 출시돼 1차로 한도인 20조원이 공급됐으며 3월30일부터 4월3일까지 2차로 14조원이 추가로 공급돼 총 35만명에세 34조원이 공급됐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고정 분할상환대출 비중이 7~8%p 높아지면서 금리 상승시 가계의 이자부담이 완화되고 매년 1조원 수준의 부채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빚은 처음부터 나누어 갚아나가야 한다는 바람직한 금융관행을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안심전환 대출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서민층의 부채부담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향후 서민과 취약계층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

는 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그동안 국민행복기금과 햇살론 등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신용계층별 맞춤형 지원과 이용자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둬 관련 제도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서민금융에 대한 향후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이어 "특히 서민과 취약계층의 상황에 맞게 금융부담과 주거비용을 경감하고 자활지원과 긴급생계 대출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맞춤형 지원 강화,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자금 공급을 위해 통합지원기구인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계획도 밝혔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휴면 예금 관리재단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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