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대만,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하락세다.

6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39포인트(0.19%) 하락한 1만9398.6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전 장에서 골고루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1만9300선 후반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제한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했다.

같은날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6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큰 폭 밑돈 결과로 201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8엔 내린 119.12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는 '청명절'을 맞아 휴장했으며, 홍콩증시는 7일까지 휴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